IT 및 AI

챗GPT가 나를 기억한다고요? 이제는 AI와 진짜 대화하는 기분!

푸른강아지 2025. 4.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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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픈AI가 챗GPT에 아주 흥미로운 기능을 추가했어요. 바로 '기억력' 기능인데요, 이제 챗GPT는 여러분과 나눈 이전 대화를 기억할 수 있게 됐다고 해요. 단순히 질문에만 답하던 AI에서, 이제는 여러분의 대화 습관이나 관심사를 파악해 더 개인화된 응답을 줄 수 있는 AI로 한 단계 진화한 셈이에요.

이 기능은 어떻게 작동할까요? 핵심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저장된 기억', 다른 하나는 '대화 기록 참조'예요. 저장된 기억은 챗GPT가 중요한 정보를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기능이고, 대화 기록 참조는 최근 대화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맥락을 이어가는 걸 말해요. 예를 들어, 예전에 "나는 마케팅 일을 해요"라고 말했으면, 다음에 관련 질문을 했을 때 그걸 기억하고 답해줄 수 있는 거죠.

 

챗GPT의 기억 기능,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이 기능은 현재 챗GPT 플러스나 프로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어요. 아직은 유럽의 일부 국가를 제외한 지역에서만 가능하다고 해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활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기억 기능은 설정에서 직접 켜고 끌 수 있어요. 챗GPT 화면 설정(Settings) → 개인화(Personalization) 항목에서 메모리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고, 저장된 기억도 직접 삭제할 수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이 기능이 자동으로 켜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줘야 활성화돼요.

오픈AI는 이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는 단순한 대화 기록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취향이나 스타일, 심지어 반복되는 요청까지 학습해서 더 똑똑하고 맞춤형 응답을 줄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점점 더 '나만의 AI 비서'처럼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기억하는 AI, 과연 득일까 실일까?

기억 기능이 있다는 건 분명 편리해요. 매번 같은 정보를 반복할 필요가 없고, 자연스럽고 맥락 있는 대화가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죠. 내가 무심코 말한 정보가 저장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거든요.

다행히 오픈AI는 사용자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저장된 기억을 언제든지 확인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했어요. 게다가 어떤 내용이 기억으로 저장되면 챗GPT가 알려준다고 하니, 걱정은 조금 덜어도 되겠죠?

기억하는 AI는 분명 기술적으로나 서비스 측면에서 큰 진보예요. 하지만 이런 기술이 잘 쓰이기 위해서는 사용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선택권을 주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챗GPT와 더 가까워지는 한 걸음

AI가 나를 기억한다는 건, 이제 단순한 '질문-답변'을 넘어서 서로를 알아가고 신뢰를 쌓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일지도 몰라요. 이번 메모리 기능 강화는 그런 변화의 시작점이에요.

우리가 스마트폰을 점점 더 똑똑하게 쓰듯, AI와의 관계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어요. 단, 그만큼 우리가 이 기능들을 어떻게 잘 활용하고, 또 적절히 관리할지가 중요하겠지요? 앞으로 챗GPT와의 대화가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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