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NVIDIA GTC 2025는 AI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생생히 보여준 자리였어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바로 두 사람, Yann LeCun 교수와 NVIDIA 수석 과학자 Bill Dally의 인터뷰였는데요. 여기에 젠슨 황 CEO의 키노트와 AI 로보틱스 분야의 발표들까지 더해지면서, GTC 2025는 그야말로 'AI 혁신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LLM 그 이후, AI의 진짜 미래를 말하다
LeCun 교수는 지금의 대형 언어 모델(LLM)이 인간 수준의 지능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어요. 단순한 언어 처리만으로는 진짜 지능이라 부를 수 없고, 우리가 사는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그는 세계 모델(World Models)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특히 눈여겨볼 개념으로는 JEPA(Joint Embedding Predictive Architectures)를 들었어요. 이 아키텍처는 단순히 이미지를 그대로 예측하는 대신, 데이터를 추상화해서 그 의미를 예측하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하면 훨씬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대요. LeCun 교수는 이런 기술들이 머지않아 소규모 시스템에서 구현될 수 있고, 10년 안에 인간 수준의 고급 기계 지능(AMI)까지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어요.
AI가 모든 비즈니스의 동력이 되는 시대
NVIDIA의 젠슨 황 CEO는 키노트에서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컴퓨팅 스택 전체를 다시 짜고 있다고 말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를 'AI 팩토리'로 바꾸고 있다는 이야기였죠. AI 팩토리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이 아니라, AI 지능을 만들어내는 공장처럼 움직이는 새로운 개념이에요.
그리고 이번 GTC에서는 두 가지 신형 AI 칩도 공개됐어요. Blackwell Ultra와 Vera Rubin이라는 이름의 이 칩들은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해요.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AI를 비즈니스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에요.
로봇도 AI로 진화 중이에요
AI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에만 머물지 않아요. 이번 GTC에서는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NVIDIA는 Isaac GR00T N1이라는 오픈소스 휴머노이드를 선보였어요. 이 로봇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이 아니라, 물리적 세계를 스스로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또한 Google DeepMind와 Disney Research와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물리 시뮬레이션 엔진 "Newton"도 소개됐어요. 이 엔진은 로봇이 실제 세상에서 움직일 때 벌어지는 물리적 현상을 가상공간에서 학습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덕분에 로봇이 점점 더 똑똑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셈이죠.
이제는 '진짜 AI'가 온다
이번 GTC 2025는 단순히 AI 기술의 현황을 보여준 자리가 아니었어요. LLM에서 벗어나 진짜 지능을 향한 도전, AI 칩과 인프라의 혁신, 그리고 물리 세계에서의 로봇 적용까지. 각 분야에서 AI가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몇 년 안에 우리가 지금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AI가 우리 삶에 들어오게 될 거예요. 진짜 AI 시대, 그 문이 이제 막 열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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